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신유빈<사진>이 제34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대상을 받았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 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에서 2015년 꿈나무상, 2021년 신인상을 받은 신유빈은 올해 대상까지 받으며 한국 여성 체육의 대표 주자로 발돋움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와 한 조로 출전, 한국 탁구에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

최우수선수로는 박혜정(역도)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빙상)에게 돌아갔다.

또 특별공로상은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골프)가 받았다.

다만 박혜정과 김민선은 국제 대회 출전 관계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의 여성 스포츠 시상이다.

조직위원회 정현숙 위원장은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활동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고 계신 여성 체육인 모두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우리나라 여성 스포츠 레전드 모든 분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