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신 (新)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를 랭킹 2위로 마무리했다.

김민선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 91로 결승선을 통과, 펨케 콕(네덜란드·37초71)에 0.2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총 10차례 레이스를 치르며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고 랭킹포인트 514점을 기록, 에린 잭슨(미국·522점)에 이어 시즌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를 랭킹 2위로 마쳤다.

1차 대회 두 차례 레이스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던 김민선은 2차 대회부터 총 8차례 레이스에선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9조에서 잭슨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10초61로 전체 4번째로 통과했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로 기록을 끌어올려 은메달을 만들어 냈다. 전날 김민선에게 금메달을 내줬던 콕은 37초71로 트랙 레코드를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