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서상기 전 의원, 김재수 전 장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참석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은 5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호텔에서 회고록 북콘서트를 실시하고 탄핵과 관련, “시간이 지나면 거짓은 드러난다고 생각,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을 기념해 열린 저자와의 대화에는 달서구갑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유영하 변호사와 허원제 전 정무수석이 함께 단상에 올라 질문을 받으며 대담을 진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인고의 세월을 견디게 한 희망은 무엇이었나’는 질문에 “어려운 시간 지켜내는데 국민 위로가 큰 기둥이 됐다”며 “가까이 있던 사람들을 관리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을 드린 것은 힘들었고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생각해 담담히 견뎌낼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심지어“(탄핵이) 억울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돌아봐도 재임 중에 사소한 실수가 있을지라도 의도적으로 제게 부끄러운 일이라든가 국민에게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환하게 웃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환하게 웃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또 책 출간 동기와 관련,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고 잘못 알려진 것도 있었다”면서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어쨌든 아쉬운 일은 아쉬운 대로 그렇게 써서 밝히는 것이 미래세대에도 교훈이 됐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은 “정치일선을 떠났고 정치는 다시 하지 않는다”며 “재임 중에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누군가가 해줬으면 하는 바램은 있으며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너무 크고 감사해 조금이라도 할 일이 있다면 도움되도록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는 저자와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책 소개 및 2012년 대선 승리와 제18대 대통령 재임 당시,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대북 정책을 비롯한 수감 시절 문재인 전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위안부 합의 과정, 세월호 7시간 미스테리 등과 자신을 둘러싼 루머 등 민감한 주제도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총 2권이며 각각 400쪽 정도 분량으로 지난 2012년 말부터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 입주 전까지 10여년간의 내용이 담겼다.

대담 후에는 독자로부터 받은 사전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전에 초청받은 인사들만 입장이 가능했고 별도로 초청받은 정계 인사는 김관용(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전 경북도지사, 서상기 전 의원, 김재수 전 장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다.

또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로는 배기철 전 대구 동구청장, 조명희(비례대표) 의원,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 등도 참석했다.

한편, 행사장 입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화환을 비롯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제19대 국회의원 ‘약지회’ 등 범여권 측 인사와 과거 친박 인사들의 화환이 자리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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