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24 나눔 캠페인으로 진행된 경산시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모습. /경산시제공

고물가‧고금리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경산시민의 이웃 사랑 열기는 막지 못했다.

경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 31일까지 62일간 12억 2천만 원의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서 31일 기준 모금액 14억 1천만 원으로 잠정 집계돼 사랑의 온도 115도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캠페인 모금액보다 증가한 것은 물론 희망 나눔 캠페인 모금액 중 최고액이다.

특히, 올해는 수년째 이어진 경기 침체로 모금 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이라 예상됐지만, 경산시에서 두드러진 기탁 참여가 이어진 것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참여하고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성금 기부 외 식료품, 화장품,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 지역 내 복지시설과 취약계층들에 따뜻한 정을 보냈고, 연탄‧김장 배달 등 봉사활동을 통한 따뜻한 노력이 이어지며 다양한 형태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들의 뜨거웠던 관심과 나눔 실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과 기업·단체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소중한 사랑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희망이 되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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