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네거리~봉덕초 700m 구간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비상활주로) 건설공사 위치도. (대구시 제공)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비상활주로) 건설공사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캠프워커 부지로 인해 단절된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비상활주로) 내 영대네거리 남편과 봉덕초 구간 700m를 연결하는 왕복 8차선 도로 건설공사를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과 봉덕동 일대는 그동안 캠프워커 부지 때문에 3차 순환도로가 일부 미개설된 채 남아있어 도로가 단절돼 도로 연결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방부와 미군 등은 캠프워커 반환부지 내 토양정화작업을 올해 2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정화작업 완료 시기에 맞춰 도로 건설공사를 착공해 내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남구 캠프워커 주변의 상습 교통혼잡구간인 봉덕로, 이천로, 중앙대로의 교통량의 최대 72%가 이 도로 건설 구간으로 전환돼 주변 교차로의 혼잡도가 평균 10%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도로가 단절된 남구의 주요 간선도로인 중앙대로, 대덕로와 접속돼 도심 및 신천대로와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주변지역의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3차 순환도로 캠프워커~비상활주로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도심 내 단절구간을 해소하고 기존 도로 간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남구 발전의 핵심적 역할과 교통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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