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은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가정보원, 각 군,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170여 명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며 “오로지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정치 시스템 핵심인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스템 붕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중요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는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도발을 감행해 왔다”고 우려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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