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2024년 포항지역 기업인력채용실태 조사결과’
채용계획 없는 기업 36% 자연인력 감소로 충원 79%로 최다
정규직 74%, 우수인재 선발 위해 인터넷·구인광고 이용 73%

구인난의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서는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포항지역 기업인력채용실태 조사결과’를 지난달 31일 밝혔다.

포항상의는 일자리 창출사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달 11~19일 포항지역 기업 72개사를 대상으로 지역기업의 2024년도 인력채용 계획을 조사했다.

응답업체의 63.9%가 2024년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지난해 60.6%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36.1%로 응답했다.

인력채용 이유는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에 대한 충원이 78.8%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 13.5%, 신규사업 진출 5.8%, 경기호전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1.9%로 나타났다.

신규인력 채용시기로는 수시채용 50%로 가장 많았으며 1/4분기 채용이 35%, 2/4분기 5%, 3/4분기 6.7%, 4/4분기 3.3% 채용계획이 있었다.

주요 근로계약 형태는 정규직이 74.3%로 가장 많았고, 계약직, 인턴제 및 인력파견제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계획 수립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49.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건비 부담 37.7%, 대내외 경기변동 8.7%, 기타 4.3%의 순으로 응답했다.

인력 채용시 58.6%가 고용센터의 채용 지원서비스를 희망했고, 희망하지 않는다는 40%, 기타 1.4%로 답했다.

채용방법로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인터넷·구인광고를 이용한다는 업체가 73%였으며, 임직원 추천제, 인턴십 제도, 캠퍼스 리쿠르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은 고용의 안정성 54.1%을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강조해야 될 부분으로 꼽았으며, 기업의 비전·보수 및 인센티브 각각 17.5%, 근무개선 5.4%, 폭 넓은 자기개발 기회제공 4.1%, 복리후생 1.4% 순으로 조사됐다.

인력 채용시 56.5%가 채용지원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43.5%의 업체는 채용 지원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구인난을 경험한 적 있다고 66.2%업체가 응답했고, 33.8%업체가 구인난을 겪은 적이 없다고 했다.

구인난을 겪는 이유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 △35.4% △일자리 인식 변화 27.7% △근로환경 열악 13.8% △기타 12.3% △출퇴근불편 7.7% △불안정한 조직미래 3.1% 순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 취하는 방법으로 △근무환경 개선 35.1% △금전적인 보상 22%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대화 18.7%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기업 8.8% △가치있고 도전적인 업무부여 7.7% △직원의 경력개발 참여 5.5% △직무전환 2.2% 등으로 답변했다.

통근버스나 기숙사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70.8%업체가 통근버스가 없음으로, 기숙사는 응답업체의 84.5%가 보유하고 있지 않음으로 조사됐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