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5개 종합병원 업무협약
포스텍의과대학 신설 한뜻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협력

포항시가 지역 종합병원과 함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 중인 포항시가 30일 지역 종합병원과 함께 특화단지 유치와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인석 포항의료원장,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 최순호 포항성모병원장, 권흠대 에스포항병원장, 구자현 좋은선린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포항시가 총력전에 나선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와 지역 내 5개 종합병원은 지역민을 위한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료 활성화 및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협력에 뜻을 모았다.

협약체결 이후 참석 기관들은 지역 의료계의 고충과 시민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전북, 충북 등의 여러 도시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에서 포항의 의료계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만 지역 의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의 바이오 헬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지역 병원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우리 행정기관은 지역 병원 전공의 수 배정 어려움 해소나 원활한 간호 인력 수급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0월 지역 내 산·학·연·병·관 관계자를 중심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총력전에 나서는 한편 2월 말까지 해당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인·허가의 신속처리, 각종 세제혜택,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전략산업 육성에 대한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