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HI 72.7, 전월보다 2.4p ↓

올해 2월 지역 중소제조업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수출을 비롯한 생산, 내수판매, 자금 조달사정 등 모든 항목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경기전망지수(SBHI)는 72.7로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72.3, 경북은 73.3으로 전월보다 각각 2.7포인트, 2.0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74.6으로 전월보다 5.3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70.6으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수출(84.4→74.5, 9.9포인트↓), 생산(81.2→76.7, 4.5포인트↓), 영업이익(72.2→70.6, 1.6포인트↓), 내수판매(74.2→73.3, 0.9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97.9→97.1, 0.8포인트↓), 자금 조달사정(75.6→74.9, 0.7포인트↓) 등 전체 항목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102.4→103.2), 제품재고수준(104.8→107.0)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전망했고, 고용수준(95.3→97.9)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으로 내다봤다.

올해 1월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0.4%)을 먼저 꼽았고, 인건비 상승(52.4%), 고금리(43.2%), 업체간 과당 경쟁(30.6%), 원자재가격 상승(29.8%), 자금조달 곤란(25.1%), 인력확보 곤란(24.2%)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1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5.9% 포인트↑)이고,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인력확보 곤란(3.0% 포인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4%)보다 0.5% 포인트 높은 72.9%로 전월(72.2)보다 0.7% 포인트 상승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1.3%, 경북은 74.5%로 전월보다 각각 1.0% 포인트, 0.2% 포인트 각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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