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돼 사업비 6억 2천400만 원을 확보했다.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영양 보충 지원을 위해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CU, GS25, 로컬푸드직매장에서 과일, 채소, 육류 등 국내산 신선식품을 살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24개 지자체가 선정된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은 사업계획 적절성과 타당성, 사업수행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으며 경북에선 청도군을 포함 3곳이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3월부터 8월까지 중위소득 50% 이하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2천312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바우처 카드는 1인 가구 기준 월 4만 원, 2인 가구 5만 7천 원, 3인 가구 6만 9천 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2월 20일부터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받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영양개선과 생계 안정에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식생활 교육지원센터와 협업으로 농식품 바우처 제도를 이해하고, 신선 농산물 섭취 중요성을 인식해 스스로 균형 잡힌 식생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