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개관한 상주시립도서관 내부 모습. /상주시제공

경북 유일의 만화특화도서관인 상주시립도서관이 지난 25일부터 임시개관했다.

상주시 복룡동 230-10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상주시립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준공식을 가졌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도서관리 프로그램 구축 등 내부적인 준비과정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률이 높아지는 겨울방학 기간을 고려해 임시 개관을 결정했다.

1층 만화특화공간과 어린이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층 일반자료실과 3층 다목적홀은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설 전체 이용이 가능하다.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과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은 휴관하며, 시스템 정비로 인해 임시개관 기간 동안 도서 대출은 불가하다.

상주시는 임시운영을 통해 시설 이용과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용객 만족도 평가를 반영해 오는 4월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도서관을 찾은 한 이용객은 “경북유일의 만화도서관이 상주에 생겨서 기쁘다”며 “딱딱한 분위기의 기존 도서관이 아닌 특색 있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눕고 공원을 조망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새롭게 건립된 상주시립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향유하는 시민들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임시 개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상주시립도서관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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