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일 평균 가정폭력 사건 신고 건수가 전체 기간 대비 대폭 증가(27%∼45%↑)함에 따라 29일부터 오는 2월 12일까지 15일간 가정폭력 범죄 사전 차단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설 명절 가정폭력 대응강화 계획’을 추진한다.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667가정)을 대상으로 전화 연락 및 주거지 방문 등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재범 위험성을 진단하고, 피해 사례 발견 시 적극적인 사법처리 및 피해자 보호 활동을 전개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제폭력에 대해서도 재발우려대상자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고 접수 시 사실혼 여부 확인 후 가정폭력에 준하여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설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 재범 위험성을 진단하고, 경찰력을 총동원해 신속·엄정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