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방사능 모니터링 실시
시 홈페이지에 검사 결과 공개

포항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제수·선물용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에 대해 식중독과 방사능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주요 검사 대상은 명절 제수용으로 판매가 많이 되는 민어, 조기, 명태와 문어 등이며 검사 항목은 식중독균 9종(비브리오균 등)과 방사선 요오드(131Ⅰ), 세슘(134Cs·137Cs)이다.

검사는 지난 22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9일까지 3주간 실시하며, 수산물품질관리센터에서 분석한 방사능 검사 결과는 포항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방류에 대비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산물에 대한 자가 품질 위탁검사와 방사능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연간 260여 건의 맞춤형 위생 검사를 지원했고 300건 이상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시료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체적인 해역 방사능 관리체계를 구축해 월포, 칠포, 구평, 강사 등 지역 어촌계 4개 정점과 죽도, 송도, 구룡포, 양포 등 위판장 4개 정점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포항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김창식 수산물품질관리센터장은 “안전하게 관리되는 포항의 수산물을 시민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검사로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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