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등 설치로 야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연지의 둘레 길. /경산시제공
경관등 설치로 야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연지의 둘레 길. /경산시제공

경산시가 진량읍 선화리의 연지(蓮池)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25일 마무리했다.

연지 수변 생태공원은 농경지로 둘러싸여 있어 보안등 설치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 민원으로 주간에만 둘레 길을 이용할 수 있는 반쪽짜리 둘레길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다.

또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제한구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역주민 편의시설 지원이 부족한 곳이었지만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과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1.85km 전 구간에 걸쳐 야간 둘레 길 이용자를 위한 경관등 336개소를 설치했다.
 
올해도 연지 수변 생태공원 이용자들을 위해 △주민편의시설 화장실 설치 △전망 갑판 도막 보수와 진입 계단 설치 등 시설물 보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진량의 대표 명소인 연지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되 지속적인 시설물 정비를 통해 모든 시민이 더욱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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