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폐업 1만4천379곳·휴업 1천438곳… 2019년 이래 최다

1만6천여 개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해 공인중개사무소는 폐업 1만4천379곳, 휴업 1천438곳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1만2천223곳이 개업했지만 폐·휴업한 업체 수가 3천594곳이 더 많았다.

개업 공인중개사무소는 2022년 12월 11만7천583곳에서 지난해 12월 11만5천63곳으로 감소했다.

폐·휴업은 2019년(1만6천749곳) 이래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2020년은 1만3천860곳, 2021년은 1만2천569곳, 2022년은 1만3천217곳이 각각 문을 닫았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매매거래 현황을 보면 2021년 101만5천171건이던 매매 건수는 2022년 50만8천790건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작년 1∼11월은 51만7천378건으로 집계됐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 절벽이 심화됐다”며 “영업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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