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고래포획 조직 일망타진 공적

‘제12회 영예로운 제복상’을 수상한 포항해양경찰서 김건남 경감이 24일 포항시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해양경찰서 김건남 경감이 24일 포항시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경감은 지난 18일 수상한 ‘제12회 영예로운 제복상’ 상금의 일부를 포항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포항시에 전달했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동아일보와 채널A가 지난 2012년 제정해 열악한 상황에서도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제복 공무원에게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김건남 경감은 지난해 6월 포항 남구 양포항 인근 해상에서 불법으로 잡은 밍크고래를 육상으로 옮기던 일당 3명을 현장에서 붙잡은 것을 시작으로 해당 범죄에 가담한 범죄자 총 59명을 검거해 불법고래포획·유통·판매한 조직을 일망타진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김건남 경감은 “작은 나눔이지만 추운 겨울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힘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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