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에서 현재 진행 중인 6개의 각종 철도사업이 올해 중 차질없이 마무리 된다고 밝혔다. 또 여기에 소요될 국비 8천425억원도 확보했다고 했다.

올해 개통될 도내 철도는 4개 일반철도와 2개 광역철도다. 4개 일반철도사업으로는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철도(도담∼영천), 동해선 전철(포항∼동해), 중부내륙선(이천∼문경) 등이고, 지방자치단체 추진의 2개 광역철도 사업으로는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 등이다. 특히 대구광역권 전철사업은 구미∼대구∼경산 61.9㎞를 잇는 사업으로 개통이 되면 대구와 인근 경북권은 4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지역간 연계성이 높아지고 출퇴근 등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하양으로 연장되면 대구가톨릭대와 대구대, 경일대 등 5만여 학생들의 통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호선은 장차 영천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있어 대구와 경산, 영천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당연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또 포항∼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과 포항과 동해를 잇는 동해선 전철이 개통이 되면 동해안 일대 개발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이 된다. 3시간30분 정도 걸리던 포항에서 삼척까지의 거리가 55분대로 짧아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동해안의 관광산업이 크게 진작될 가능성도 높다. 철도건설 사업은 막혀 있던 지역간을 연결해 줌으로써 도로건설만큼 사회간접투자로서 가치가 높다.

경북도는 도내 전역에서 누구나 쉽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데 노력을 더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고 지역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지역이 겪고 있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경북도의 철도사업이 속속 완공되면서 본격화되는 경북의 철도교통시대가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