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고독사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23일 영천시에 따르면 고독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천만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해 ‘셀프안부폰’ 사업을 신규 시행한다.
이 사업은 고독사 위험군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1일 1회 자율적으로 지정된 전화번호로 발신해 안부를 확인하고, 2일 이상 안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읍·면·동 복지공무원이 안전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특히 사회복지사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안부 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상자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경제성과 효과성을 높였다.
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중장년 1인 가구 2천 687명에 대한 전수조사한 뒤 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사회적 단절에서 홀로 괴로워할 시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복지 행정을 실천하겠다”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심도 있는 고민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