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노인인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수행하는 영양 및 위생관리 지원사업 대상을 어린이급식소뿐만 아니라 사회복지급식소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상주시는 2023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34.8%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지 오래다. 이에 따라 노인사회복지시설 이용 인원도 빠른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대부분 소규모 시설이라 전문적인 급식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식생활 개선 사업에 기대가 크다.

추가 사업 대상은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요양원, 노인공동생활가정 등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주야간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주거복지시설,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장애인지역재활시설로 52개소 1천500명 정도다.

센터의 지원을 희망하는 시설은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급식 관리 지원센터의 영양사가 노인·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맞춤 식단 제공, 조리사·요양보호사·이용자에 대한 대상별 교육,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센터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 중이며, 2023년에는 76개 어린이급식소 2천35명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순회 방문 475회, 영양교육 475회를 실시했다.

김재동 상주시보건소장은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안전한 급식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린이와 어르신 및 장애인을 아우르는 통합 급식 관리 지원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