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력 향상 교육, 경진대회 등 공직자 역량강화 나서

안동시가 지방시대를 맞아 소속 직원들의 기획력 향상이 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의 근본이라고 진단, 공직자 기획 능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먼저 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기관에 위탁해 공직자 기획 역량 교육을 통해 국내 성공 사례를 직접 견학, 성공 스토리를 쓴 실무자의 생생한 경험을 듣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이버 매체를 통한 교육도 권장한다.

또한, 오는 5월과 10월 상·하반기 한 차례씩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획보고서 작성 경진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제시문 요약형과 기획형 등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자에게는 시상금과 함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방영진 기획예산실장은 “최근 업무 과중과 악성 민원으로 공무원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없진 않겠지만, 기획보고서 제출이나 클린시티 운동 동원 등으로 MZ세대가 공직을 떠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기획력은 공직생활의 가장 기본이자 행정 경쟁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행정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해 9월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직원들이 제출한 보고서 900여 건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을 통해 보고서 하나하나에 대해 장·단점 분석 등 피드백을 제공해 개인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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