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변호사 20여명과 간담회
다중이용시설 현장 접수 등 제안

포항시는 22일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소송 누락 시민 방지대책을 강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용락 포항지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변호사들이 참석했다. 시는 소송접수와 관련해 시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소송비용 등 계약 내용의 명확한 안내를 부탁했다. 또 시민 소송접수 편의를 위해 읍·면·동별 전담 변호사 지정, 다중이용시설 현장접수, 사회적 약자 착수금 경감 등을 요청하는 한편 시민 혼선 방지를 위한 ‘변호사회 입장문’ 발표를 제안했다.

이용락 포항변호사회 지회장은 “소송접수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송접수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으로 고통을 겪은 피해주민과 사회적 약자 등의 권익 보호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월 말까지 소송참여 홍보 현수막과 전단지 배부, 전광판, 홈페이지, SNS, 전화 통화연결음, TV 자막방송, 차량 가두방송 등의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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