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R&D·복지·환경분야 등
내년 신규·계속 발굴사업 261건
시, 경북도와 공동전략 적극 모색
내달부터 중앙 부처 집중 공략

포항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2025년도 2차 국비확보 보고회’를 가졌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2일 ‘2025년도 2차 국비확보 보고회’를 갖고 발굴사업 예산 1조5천511억원 확보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가진 국비확보 보고회에서 “정부의 세입감소와 강력한 지출관리로 내년 국비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포항시는 2월부터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국비 확보전에 전 직원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사업은 신규 98건 1천641억원, 계속 163건 1조3천870억 원 등 모두 261건 1조 5천511억 원”이라며 “중앙부처의 업무보고와 공모사업 등도 적극 분석, 추가 신규 사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주요사업으로는, 교통과 도시 기반 조성 SOC 분야에 △포항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2천억 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782억 원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240억 원 △포항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 60억 원 등이 건의됐다.

또 포항~신공항간 고속도로 및 철도 건설, 국도31호선(구룡포~감포) 도로 확장 △동해 중부선(포항~강릉) 구간 복선전철 등은 예산반영에 앞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분야에는 △저탄소 철강 소부장 제조혁신 기반구축 20억 원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 사업 28억 원 △표준배터리 기반 초소형 e모빌리티 실증사업 42억 원 △청록수소 생산기술 및 공정 실용화 개발 35억 원 등을 건의키로 했다.

복지·환경분야는 △환동해 호국역사기념관 건립 30억 원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 60억 원 △포항시 일월동 고령자 복지주택 조성 40억 원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 75억 원 △항사댐 건설 125억 원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36억 원 △흥해 오도 주상절리 탐방로 조성 40억 원, 농림·수산 분야에는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42억 원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114억 원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실증지원센터 구축 100억 원 등을 건의한다.

장상길 부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광역지자체인 경북도의 역할도 커졌다”면서 “도 사업부서와 적극적인 공조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중앙부처도 집중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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