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소송 관련 논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김홍균 씨(사진 오른쪽).
형사소송 관련 논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김홍균 씨(사진 오른쪽).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에 재학 중인 김홍균(26) 씨가 지난달 열린 ‘제1회 법학전문대학원생 형사소송 관련 우수논문 공모 및 경진대회’에서 법무부장관상인 대상을 받았다. 

한국형사소송법학회가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한 이번 논문 경진대회는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의 형사소송법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학술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형사소송법학회가 지정한 로스쿨 교수의 추천서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최종 발표자 3명에 선정됐던 김홍균 씨는  ‘사법 협조자 소추면제제도 도입론과 입법론’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최근 범죄가 고도화·지능화되면서 국민적 피해가 큰 중대 범죄를 저지른 범인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한 공범 등은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지 않을 수 있는 ‘사법 협조자 소추면제제도’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입법안을 제시했다.

김홍균 씨는 “법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근원적인 차원에서 형사소송제도에 관해 고민해 볼 좋은 기회였으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이름을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남대 로스쿨은 2024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 결과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검사임용 합격률(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제9회 변호사 시험 전국 1위,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 시험 합격률 전국 2위(각각의 기별 입학 인원 기준)를 기록하는 등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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