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북의 핵 노예가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경고하고 핵전력 강화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발표를 보니 한국은 세계 군사력 5위, 북은 36위라고 하는데 우리가 북의 위협에 가슴 졸여야 하는 것은 핵미사일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내놓은 '2024 글로벌 파이어파워' 보고서는 한국 군사력 평가지수가 조사 대상국 145개국 가운데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이번 발표는 핵무기가 포함되지 않은 군사력 순위로 보여진다"면서 "핵무기는 비대칭 전력이기 때문에 모든 재래식 무기를 압도하는 만큼 즉시 전력화할 수 있도록 핵 잠재력부터 가져야 북의 핵공갈로부터 해방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다가오는데 마냥 손 놓고 있다가는 정말 북의 핵 노예가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한미원자력협정부터 고쳐서 일본처럼 핵물질 재처리 권한부터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적었다.

/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