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팀과 연습경기서 데뷔전

일본 도쿄돔에서 도열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새로운 전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3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공식 출범한다.

프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야구 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과 운영을 지원하는 KBO 사무국은 공석인 대표팀 사령탑을 내달 선임해 본격적인 팀 구성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KBO 사무국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야구대표팀이 1라운드 참패의 굴욕을 또 겪자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대표팀 운영을 위해 전임 감독제를 부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임된 감독은 올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2026년 출범 20주년을 맞는 WBC에서 대표팀을 잇달아 지휘한다.

신임 감독의 데뷔전은 다저스, 샌디에이고와 맞붙는 3월 연습 경기다.

프로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해 전국 각지에서 시범경기 등으로 3월 23일 KBO리그 개막전을 준비하는 만큼 새롭게 구성될 국가대표팀은 한껏 올라온 경기 감각을 살려 MLB 팀과 꿈의 대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계에 따르면, 재야 중량급 인사 중 최근 국내외 야구 흐름을 잘 알고 국가대표팀 사정에도 밝으며 팬 퍼스트와 유소년 야구 발전을 내세운 KBO 역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도자가 새 전임감독 0순위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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