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물가를 잡아라!’

대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 대책과 성수품 수급 현황 점검 등 설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6일 산격청사에서 설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과 성수품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농·수·축산 도매법인, 대형유통업체 등 26명의 민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설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 및 가격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17일부터 2월 8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9개 구·군과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가격표시 이행 준수, 원산지 표시 및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명절 성수품 33개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개소에 판매하는 농·축·수산물(16개), 생필품(12개)과 개인 서비스요금(5개)에 대해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물가동향에 공개한다.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문·칠성시장에서 수산물 구입 시 구입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소비촉진행사를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축수산물 공급물량을 점검해 산지 집하 활동과 출하를 독려하고, 도매시장 수급 가격안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2월 2일~4일까지 두류정수장에서 설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농협 대구지역본부에서는 2월 7~8일 양일간 설맞이 대구농협 직거래장터를 열어 시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주요 유통업체도 설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및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명절 성수품에 대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마트는 26일까지 사전예약 할인 이벤트를, 홈플러스는 명절 성수품 품목 할인행사 및 1+1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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