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일류기업의 성공 비밀은 무엇이 있을까. 일류 사원이 일류기업을 만든다고 한다. 기업 내 일류 사원은 인재경영에서 양성되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재경영은 조직이 전략적으로 인재를 관리하며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의미한다. 인적자원관리(HRM)의 한 특면으로 조직이 적절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며, 그들의 능력을 개발하여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인재경영은 전략적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채용, 교육, 개발, 보상 등의 다양한 관리 활동을 통해 조직 내의 인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재경영 조건은 다양하며, 주요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략적 비전과 목표 설정이다. 조직은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명확히 해야 한다. 둘째, 탄력적인 조직문화이다. 인재는 조직문화에 영향을 받으므로 탄력적이고 긍정적인 문화가 필요하다. 셋째, 능력있는 리더십이다. 탁월한 인재경영은 능력있는 리더십에 달려있다. 리더들은 팀을 이끄는 데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 스킬을 갖춰야 한다. 최근 MZ세대가 기업의 중심을 이루어 나가고 있어 2030세대와 기성세대 간 세대공감 조직을 만들어 젊은이의 톡톡 틔는 아이디어와 선배들의 노하우를 접목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이다. 넷째, 효과적인 인재채용 및 선발 프로세스이다. 적절한 인재를 찾아내기 위해 효과적인 채용 및 선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다섯째, 개발과 교육이다. 인재는 계속해서 성장 발전해야 한다. 조직은 직원들을 개발하고 교육하여 전문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여섯째, 공정한 보상과 인센티브 시스템이다. 공정하고 매력적인 보상시스템은 인재를 유지하고 유혹할 수 있는 요소이다. 일곱째, 효과적인 의사소통이다. 열린 의사소통은 조직 내에서 투명성을 제공하며 직원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키면 조직은 인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다.

국내외 선진기업의 인재경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창의성, 도전정신, 글로벌 역량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존중하는 문화를 추구한다.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장려하며, 다양성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 도전한다. 일본전산은 ‘밥 빨리 먹는 사람을 채용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우리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채용해서 인재로 만든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을 거쳐서 자기분야에 최고의 기술자를 지향하고 모든 학습과 훈련의 역량 향상이 개인의 성장 비전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역량은 그 조직의 구성원과 제도, 긍정조직문화기반에서 시작된다. 제도는 기업의 인사실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사람과 인사조직문화가 기업의 격이 되고 기업의 격이 생존의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