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희·최대한 합류

(왼쪽부터) 신현준, 최대한, 박하준. /대한사격연맹 제공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이 지난 5일 시작해 17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4 자카르타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쿼터 2장을 추가했다.

김제희(화성시청)는 지난 13일 대회 여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6위에 올라 올림픽 쿼터를 획득했다.

이에 앞서 최대한(경남대)은 10일 대회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마쓰한(중국·251.4점)에게 0.7점 뒤진 250.7점을 쏴 은메달을 차지해 파리 올림픽 쿼터를 확보했다.

한국 사격은 소총 5장, 권총 7장, 산탄총 3장을 합쳐 15장의 올림픽 쿼터를 확보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합쳐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최대한은 10일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박하준(KT), 신현준(경남대)과 함께 1천889.9점을 쏴 사격 강국 중국(1889.3점)과 인도(1885.3점)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함께 목에 걸었다.

양지인(한국체대)은 지난 11일 대회 여자 25m 결선에서 집안싸움 끝에 금메달(41점)을, 김예지는 은메달(32점)을 나눠 가졌다.

양지인은 2019년 헝가리 베로니카 마요르의 40점을 1점 넘어서며 세계 기록을 다시 썼다.

양지인, 김예지, 김민서(한국체대)는 단체전에서도 1천750점을 합작해 인도(1천473점), 대만(1천731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여자 소총 간판 이은서(서산시청)는 13일 소총 3자세에서 462.5점으로 삼라 시프트 카우르(인도·460.6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고, 김제희, 임하나(화성시청)와 함께한 여자 소총 3자세에서 합계 1천748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같은 날 남자 25m 속사권총 간판 송종호(IBK기업은행)는 이재균(KB국민은행), 홍석진(한국체대)과 단체전에서 1천736점을 합작해 2위 베트남(1천722점)과 3위 인도네시아(1천718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송종호는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도 23점을 쏴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