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창업기업 기술 선봬

경북대가 CES 2024에서 국내 유망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 선보이는 단독 전시관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경북대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첫 단독 전시관을 운영해 국내 유망 창업기업의 혁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전시관은 600스퀘어평방피트(sq.ft) 규모 공간에 헤즈, 배터와이, 휴메닉, 브레싱스 등 4개 기업부스와 경북대 홍보관으로 꾸며졌다.

경북대 테크노파크의 창업도약패키지사업 지원기업인 헤즈는 매연저감장치 ‘하이오M5(HYO M5) 등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연기관 내 수소 혼합연소를 통해 90%의 매연저감 및 20∼30%의 연비 향상 효과를 만드는 제품으로 멕시코, 콜롬비아,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1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고, 예상 수출액은 100억원 규모다.

경북대 교원창업기업인 배터와이는 배터리 진단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도요타, 닛산 등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등에 자사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배터와이 관계자는 “미국, 일본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고, 예상 수출액은 5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경북대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지원기업 브레싱스는 AI와 IoT 기반의 스마트 폐 건강관리 제품 ‘불로(BULO)’ 등의 제품을 소개하고 5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경북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휴메닉은 AI기반 인지능력 향상 플랫폼 ‘COG PLAY’를 선보이며 70여 건의 이상의 상담이 이뤄져 후속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국내 유망 창업기업들의 경쟁력을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경북대 전시관을 처음으로 마련했다”며 “경북대가 국가거점국립대로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에 디딤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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