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79.2% 기록… 전년比 4%p 껑충
대구지역 전문대 중 최고 실적
해외취업은 전국 1위 등극 기염
공학 관련 학과 성과 주도 ‘눈길’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이 지능형로봇 자동화 실습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영진전문대학교가 대학 전체 취업률에서 대구 전문대 중 최고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공학 관련 학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4일 교육부 대학정보공시로 발표한 2022년 졸업자 취업률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80%에 육박하는 79.2%를 기록해 취업 명문임을 재입증했다.

전년보다 취업률도 4% 포인트 올랐고, 해외취업은 전국 2·4제 대학교 전체에서 최고 실적을 거두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를 주도한 것은 공학 관련 학과들이다.

공학 관련 학과의 취업률은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 반도체전자계열 77.8%를 기록했다.

이들 학과의 공통점은 전년보다 취업률이 모두 상승했다는 점이다.

컴퓨터정보계열 5.5% 포인트, AI융합기계계열 5.5% 포인트,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3.1% 포인트, 반도체전자계열 0.6% 포인트 신장률을 보였다.

이 대학교 사회실무 분야 학과도 코로나 엔데믹을 맞으면서 취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 74.5%(11.5% 포인트↑), 유아교육과 86.8%(0.2% 포인트↑)였고, 간호학과는 전년보다 5.5% 포인트 더 신장한 94.3%의 경이적인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영진전문대는 3천 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국내 전문대 가운데 가장 높은 취업 실적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대구권 전문대 중에서도 최고 성과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취업의 질적인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 역시 이전보다 일취월장하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2020년, 2021년에 각각 282명, 308명에서 2022년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의 해외기업에 취업해 전국 1위에 등극하는 등 해외취업은 전국 대학을 압도하는 실적을 냈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그동안 다져온 주문식교육 기반 위에 신산업 분야와 사회실무 분야로 교육과정 확대 개편, 기업체 기관과 협력해 취업박람회 개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 가동 등을 통해 취업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우리 학생들이 백호튜터링, 런(Learn) 페스티벌, 점심시간을 활용한 BTS(Brunch Talking Share)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업과 취업 역량을 크게 높인 게 취업률 상승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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