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전력 문제 해결 큰 도움”
양국 간 학술·기술연구 교류 기대

주한 잠비아 앤드류 브웨자니 반다 대사 등이 아프리카의 부족한 전력난을 해결할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실물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2일 국립안동대를 방문했다. /국립안동대 제공

한-아프리카 정상회의(2024년 6월)를 앞두고 활발한 산업통상 및 경제교류 방안을 모색 중인 주한 잠비아 대사(앤드류 브웨자니 반다)가 국민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12일 국립안동대를 방문했다.

잠비아는 기후변화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빅토리아 폭포 물줄기가 메마르고 잠베지강 수위가 감소하는 등 수력 발전량 감소로 현재 하루 6시간 이상 단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앤드류 브웨자니 반다 대사는 국립안동대를 방문해 컴퓨터공학과 심재창 교수의 ‘발전기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LINC3.0사업단이 (주)기븐택과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한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의 실물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앤드류 브웨자니 반다 대사는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이 아프리카 국가에 수출된다면 부족한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아프리카 산업통상 분야 활성화 기여, 안동 지역 기업의 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립안동대 임우택 산학협력단장은 “주한 잠비아 대사의 국립안동대 방문으로 양국 간 학술 및 기술연구 교류가 예상된다”며 “국립안동대의 글로컬 대학 성과 창출을 위해 힘차게 비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잠비아는 한국으로부터 새마을 운동 교육을 전수받으며 한국을 경제성장의 모델로 삼고 있는 나라로,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식량 자급자족과 전력난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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