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이 지역 주민과 함께 시정을 공유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갑진년(甲辰年) 첫 읍·면·동 방문에 나섰다.

권 시장은 24개 읍·면·동 중 첫 방문지로 청룡이 승천한 전설이 깃든 용상동(龍上洞)을 찾아 15일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읍·면·동 순회는 지역 구석구석을 면밀히 살펴보고 최대한 많은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2월 2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대붓 퍼포먼스와 용 그림 퍼포먼스로 힘찬 출발의 의미를 더했다. 서예가 백연 박문환 선생이 안동시 신년화두인 ‘백절불굴 중력이산(百折不屈 衆力移山)’을 휘호하는 대붓 퍼포먼스를 펼쳐 보였다.

이어, 권 시장이 주민의 삶을 직접 눈으로 살피고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듣겠다는 의미를 담아 용의 눈과 귀를 채움으로써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완성하는 용 그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권 시장은 이번 읍·면·동 순회에서 지역구 도·시의원, 주요 기관·단체장, 이·통장 등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를 만나 지역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지난 간담회 중에서 건의된 사항을 답변함은 물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갖는다.

권 시장은  “이번 순회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민의 생각을 모아 시민 불편 사항을 하나하나 해소하고, 주요 현안 지역을 점검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 중심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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