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방치된 빈집을 정비(철거)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자 도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화 과정으로 인한 구도심 슬럼화로 빈집과 폐가 등이 늘어남에 따라 미관저해뿐만 아니라 우범화와 노후 건축물의 붕괴 위험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빈집 철거를 통한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한 도시 빈집 정비사업에 들어가 지난해까지 88동 철거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20동 철거를 목표로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시 빈집 정비(철거)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철거할 때 철거비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사업 신청은 해당 빈집 소재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2월 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주택이다.

시는 철거완료 후 지상권을 설정해 3년 동안 주차장, 텃밭 등 주민공공용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천시 건축디자인과장은 “방치된 빈집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김천시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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