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교육·체험 기능 강화

9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립미술관이 교육특화형으로 지어지며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정했다.

경북도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이하 도립미술관) 사업 추진을 위한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도시 정주 도민의 낮은 평균연령 특성과 경북도립미술관의 차별성 확립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적 체험적 기능을 강화한 교육 특화형 어린이미술관도 운영하기로 했다.

융복합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첨단화 시스템 장비구축으로 미래 수요에도 대비한다. 이달 말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등 공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중앙부처 심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지난해 6월부터 7개월간 진행된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연구 결과를 확인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번 타당성 연구 결과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9년 개관을 목표로 도청 이전 신도시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499번지 일원에 대지 2만249㎡, 연면적 2만2천100㎡,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미술관의 기본 공간인 전시실과 수장고, 아카이브실, 교육 공간은 물론 아트숍, 카페와 레스토랑 등 힐링 공간, 자연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야외조각공원 등을 구성한다.

이날 △경제적 타당성 분석 △기본 운영 방향 △전시, 작품 수집, 교육 계획 △건축 기본계획 △인력 운영계획 등 미술관 기본 운영에 필요한 연구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립미술관은 대한민국 천년을 위한 내일의 문화공간으로 우리나라 미술 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내달부터 도립미술관의 기초연구자료가 될 경북 미술사 기본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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