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 ‘원년’
젊은 인재 모으고 新산업 키워

“‘미리 보고 멀리 보며 대비하는’선기원포(先期遠布)의 자세로, 시대의 변화를 읽고 선제적으로 준비해 북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배광식<사진> 대구 북구청장이 신년을 맞아 갑진년(甲辰年) 북구의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배 청장은 “‘가치를 더해가는 미래경제도시’를 위해 취약계층의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공일자리사업 추진과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한 동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올해는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원년으로 금호워터폴리스, 엑스코 등 주변자원과 연계한 개발을 통해 북구가 젊은 인재와 新산업이 모이는 대구 경제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삶이 풍요로운 문화관광도시’를 위해 경쟁력 있는 축제와 특색있는 문화행사로 북구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하고,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 정비를 통해 우리 문화재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겠다”면서 “금호강 오토캠핑장 운영, 세대공감 놀이터 ‘어른이 세상’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수준 높은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상시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 구축으로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가족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해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말을 인용하며 “지금 우리 눈앞에 벽이 있다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함께 벽을 눕혀 도약의 디딤돌로 삼는다면 우리 앞에 새로운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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