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천㎥ 오·폐수처리안 승인
단계적 공장기반시설 증설 진행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 전경.
[상주]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의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대한 처리용량이 대폭 확대 승인돼 원만한 폐수처리가 기대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연말 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시설 처리용량 증설을 위한 기본계획(변경)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리면 마공리 1191번지에 있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은 현재 처리용량이 250㎥이지만, 향후에는 약 6천㎥ 하루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당 시설을 단계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은 제1공장을 준공하고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양산을 위한 인증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음극재 공장 추가 증설과 SK스페셜티의 실란공장이 운영되면 청리일반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시설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상주시는 2022년부터 청리일반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 용량을 증설하기 위한 제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결과 환경부 및 대구지방환경청 등과 협의를 거치면서, 일일 약 6천㎥의 폐수처리가 가능토록 관계기관으로부터 승인을 얻어낸 것이다.

청리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은 총 3단계로 구분돼 있다. 1단계 공사(250㎥/일)는 2017년 준공됐으며, 2단계 증설공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3-1단계 사업은 3천500㎥/일, 3-2단계 사업은 1천㎥/일, 3-3단계 사업은 500㎥/일, 3-4단계 사업은 500㎥/일로 폐수처리용량을 증설한다.

특히, 이번 3-1단계 증설사업은 총 사업비 335억원(국비 235억원, 시비 100억원)을 편성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장과 각종 지원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산단 내 공공폐수처리시설로 유입, 전처리 과정과 생물학적 고도처리 과정을 거쳐 맑은 물로 전환한 후 마공천으로 배출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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