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3천여 곳에 112억 투입
해외 진출 수요 맞춤형 지원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업도

경북도는 올해 어려운 무역환경 가운데서도 수출 500억 달러, 무역흑자 270억 달러를 목표로 정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수출 목표를 2023년 예상치인 465억 달러를 넘어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외 진출 수요 폭발에 따른 수출시장 직접 개척, 온라인 기반 수출 확대, 수출 비용 절감을 통한 수출 안정화 유도, 국내외 수출기관과의 협업사업 등을 통해 총 3천여 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시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상품전 운영 등 권역별 품목별 맞춤형 시장개척 사업을 총 27회 3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온라인을 활용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강화한다. 기존의 아마존, 이베이, 쇼피, 엣시(핸드메이드 제품몰)와 더불어 올해는 미국 월마트 등 총 10개국 7개 글로벌 온라인몰에 140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및 홍보 판매와 배송을 지원한다.

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수출 비용 절감에도 적극 나선다. 업체별로 연간 한도 수출물류비 1천만원,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시 부스임차 및 장치비 1천만원, 수출종합패키지 1천만원을 지원하고, 미국 에이치마트(H-Mart)를 활용한 상설판매장 운영과 중소기업 임직원 무역 실무교육도 실시한다.

국내외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를 포함해 해외 6개국에 파견한 경북도 해외통상사무소에서 주도적으로 경북상품 수출 확대에 나서고, 1천100개사의 회원사를 보유한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도 연초 시책설명회, 해외시장 정보지원, 시장개척사업을 추진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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