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안정·디지털 유통농수산식품 수출·전통식품 등
국정과제 동력 확보 성과 거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총 2조 6천642억 원 규모의 정부 재정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새정부 출범 이후 대폭 증가했던 지난해 재정사업 예산 2조 5천782억 원 보다 3.3%가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며, 국가 총지출 증가율(2.8%)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중점사업으로는 △농산물 가격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한 ‘수급안정사업’에 1조3천608억 원 △온라인 도매시장 구축·운영과 농축산물 할인지원 등 ‘유통조성사업’에 3천611억 원 △농수산식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개척 등 ‘수출진흥사업’에 7천208억 원 △푸드테크 산업 육성과 전통식품 육성 등 ‘식품산업육성사업’ 등에 2천215억 원이다.

특히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국산 밀·콩 비축에 1천591억 원을 투입하고, 가루쌀 제품 개발에 84억 원, 국산 밀 가공 확대에 3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aT는 정부 국정과제인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통합플랫폼 구축·운영 예산을 전년보다 56억 원 증액한 총 104억 원을 투입하고, 공공급식통합플랫폼 고도화 등을 위해 46억 원을 투입한다.

이뿐만 아니라, 對유럽 농수산식품 수출 강화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사 신설 예산 6억 원을 확보했으며, 수출물류비 폐지에 적극 대응코자 수출기업 패키지 지원사업 328억 원, 전문생산단지육성 82억 원 등 총 481억 원을 지원해 K-푸드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관련 예산도 30억 원을 확보해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식량안보와 농산물 디지털 유통 전환, 농수산식품 수출과 식품산업 육성은 공사 사업의 핵심”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농수산식품 산업 강국의 꿈을 실현해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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