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준공 행정절차 본격 돌입
기업·기관과 이차산업 육성 총력

지난해 준공한 상주일반산업단지 전경.
[상주] 상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상주시에서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추진 중인 상주 이차전지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올해 1분기 경상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경북도에서 고시한 ‘2024년 경상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산단 지정계획이 반영된 상주시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라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환경영향평가, 관련기관 협의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상주시는 SK머티리얼즈 그룹포틴, 아바코, 새빗켐 등 여러 이차전지 기업들을 유치했으며, 향후 조성될 이차전지클러스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도 다수 확보한 상태다.

또한, 지역대학 및 고교와 협력해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기업들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해 전담팀을 꾸려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상주 이차전지클러스터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떠오른 이차전지 업종 중심의 산업단지로, 공성면 용안리와 무곡리 일원에 약 58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3천868억 원을 투입해 2030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기존의 1차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미래 핵심기술인 이차전지 산업을 동시에 육성해, 산업간 균형을 맞추는 경제상주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이차전지 기업들의 집적뿐만 아니라 산·학·연·관의 협력 역시 활발히 이뤄지는,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모두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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