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초점 디지털 이미지와 3차원 디지털 이미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제공.
다중초점 디지털 이미지와 3차원 디지털 이미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제공.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평소 보기 힘든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을 직접 보는 것 같은 생생한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자원관은 우리나라 담수생물에 대한 다양한 고화질 디지털 이미지 980점을 지난달 29일부터 관련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담수생물표본 수장고 운영’을 통해 보존하고 있는 주요 담수생물 표본의 내·외부 형태정보를 학술연구, 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담수생물 이미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흰수마자를 비롯해 고유종인 각시붕어,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찾기 힘든 햇님노벌레 등 보전가치가 높은 담수생물들이다.

고심도·고해상도 다중초점 디지털 이미지 960점(395종)과 컴퓨터 단층촬영 장치를 이용한 3차원 디지털 이미지 20점(20종)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해당 이미지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 (fbp.nnibr.re.kr/portal)에서 열람이 가능하고,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정책(공공누리 3유형*)’에 따라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공개는 우리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생물 표본을 디지털 이미지 형태로 전환해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매년 확보한 디지털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