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업체 중 유일하게 참여
재무·신뢰도 등 높은 점수
이달 말 추인 받아 본계약

(주)서한이 서문시장 4지구 재개발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사업조합은 최근 대의원회를 통해 지역 1군기업 서한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오는 1월 말에 있을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고 본 계약을 체결하면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 사업은 빠르게 추진될 예정이다.

그동안 서문시장 4지구는 지난해 1월 10일 1차 입찰에서부터 5월 4일 4차 입찰까지 나서는 시공사가 없어 모두 4차례 유찰되기도 했다. 이번에 시공사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지난 2016년 11월 화재로 700여개 점포가 모두 전소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7년간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조합원들의 애를 태우며, 대구 지역사회 문제 중 하나였던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 사업이 본격 정상화될 전망이다.

대의원회에서 시공 입찰가가 650억 원으로 가장 높은 서한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는 참여업체 중에 서한이 재무건전성이 높은 유일한 1군 업체였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와중에 시장정비 사업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신뢰도 측면에서 대의원들이 손을 들어주었다는 것이 당일 참석한 대의원들의 평가다.

여기에다 일부 상가를 분양해 공사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분양 가능성을 높이는데도 시공사의 인지도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서는 신뢰도 높은 시공사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도 현실적인 이유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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