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이래 최대 실적, 지역 명문고로 위상 정립

2024학년도 대입 수시 결과 경산고등학교가 28일 기준으로 의예과 11명, 치의예과 2명, 한의예과 3명, 수의예과 2명, 약학과 7명 등 총 25명이 의약학 계열에 합격하고 카이스트 1명, 연세대 2명, 고려대 2명 등 서울 상위권 10개 대학 27명 등 수도권에 57명이 합격해 개교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해 수능은 이른바 ‘불 수능’으로 알려졌지만, 이영진 학생이 수능시험 경북 차석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학생부 교과전형에 강점을 보인 경산고 학생들은 지역 명문대인 경북대 55명과 영남대 102명의 합격생도 배출했다. 

경산고의 이러한 성적에는 2011년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어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통해 학생부 교과전형에 철저히 대비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소인수 교육과정, 경뫼 아카데미, 탐구 프로젝트 등 마음껏 공부하고 탐구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우수한 교사진을 매년 초빙해, 학교 시험과 수능시험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수학습 시스템을 마련한 것도 성공적인 입시 결과로 이어졌다. 

안승인 교장은 “평소 교과수업에 열중하며 방과 후 프로그램과 야간자율학습 몰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과 선생님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 있을 정시 전형에서도 다수 학생이 서울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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