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비자 취득도 지원키로

상주시 가족센터가 외국인 주민 사회통합교육 종강식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가 지원하고 상주시 가족센터에서 운영한 2023년 외국인 사회통합 교육지원사업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9월 7일 시작한 외국인 주민 사회통합교육은 지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에게 한국어 및 문화·생활·법률 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에 참여한 팜홍단(45·베트남)씨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던 차에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교육 이수 후 한국어가 많이 늘어 일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다수가 지역특화비자 취득과 비자 취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수강하길 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어 교육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내년에도 외국인 주민 사회통합 교육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말 법무부에서 지역특화 비자사업 쿼터가 배정되면 지역 내·외 외국인 주민이 상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비자 취득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정 상주시 가족센터장은 “자신과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 내에 능력 있는 우수외국인 주민이 상당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내 대학교를 졸업하는 등 실력이 검증된 우수 외국인 주민을 지역특화비자로 상주에 정착시켜 지방소멸대응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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