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분야 중 3개부문서 최고상

대구지역 학생들이 전국 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에서 부문별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휩쓸었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이틀동안 서울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전국 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에서 대구지역 3개교가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수상 학교는 동원중(오케스트라 부문), 동천초(합창 부문·사진), 가창중(뮤지컬 부문) 등이다.

교육부와 17곳 시·도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초·중·고 100여 개교 2천9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오케스트라, 합창, 뮤지컬, 협동미술 등 4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다.

대구시교육청은 오케스트라, 합창, 뮤지컬, 협동미술 등 4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아 1인 1악기 교육, 1학생 1예술활동 등 학교예술교육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합창 부문에서 대구동천초는 우리나라 전통민요 ‘아리랑’을 편곡한 합창곡을 무용과 모듬북이 어우러진 무대로 선보였고, 뮤지컬 부문에 참가한 가창중은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의 춤과 연기, 노래로 뮤지컬 ‘드림즈 컴 트루’를 공연해 심사위원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오케스트라 부문에서 동원중은 전문연주자에게도 난이도가 매우 높고 연주 효과가 뛰어난 곡으로 알려진 프랭크 티켈리 작곡의 ‘베수비우스(Vesubius)’를 연주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이번 페스티벌에서 문화예술소외지역 학생들의 지역사회 연계 예술교육 활동 우수사례로 동원중 관악합주반이 소개됐다.

동원중은 지역사회 지원으로 대구관악합주단, 코리아윈드필하모니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문 강사와 함께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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