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태우<사진>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는 26일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도 예비후보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법률안 발의 과정에 여야 합의는커녕 독소로 꼽히는 조항에 대한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위헌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천권자에서 제외된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추천권을 위임할 의사도 전혀 없으므로 헌법재판소 결정과 정면 배치된다”면서 “상설 특검법이 제정돼 있음에도 민주당은 예외의 예외를 자의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조차 지난 2003년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여야 합의가 아닌 국회 다수당의 횡포로부터 수사권은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앞세워 헌법 질서 위에 군림하려는 폭거이며 총선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