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보다 126억 감소

[경산] 경산시가 올 한해 살림살이를 1조 4천220억 원 규모로 마감한다.

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1조 4천346억 원)보다 126억 원 감소한 2023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경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제2회 추경예산은 추계의 정확도 제고와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정부의 내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재정 규모가 줄었다.

회계별 편성으로 일반회계는 기정액 대비 92억 원(0.7%) 감액된 1조 2천378억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62억 원(4%) 증액된 1천597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96억 원(28.1%) 감액된 245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정부로부터 교부 결정된 지방교부세 561억 원을 감액 반영하는 반면에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300억 원을 회수해 증액 편성하는 등 줄어든 지방교부세에 따른 재정 규모 감소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세출 예산은 연내 집행 불가능한 사업비는 과감하게 삭감하고 추경 편성이 불가피한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79억 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급여 38억 원, 국토부 공모사업인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비 50억 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의 재정 규모를 줄여야 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정확한 세입 추계를 시행하고 집행잔액을 과감하게 감액해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27일 최종 확정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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