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헬기 긴급 출동해 육지병원 이송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에서 낭떠러지로 추락한 울릉주민 A씨(84)를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가 구조해 육지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국진)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45분쯤 성인봉 등산로 안평전(울릉읍 사동리 산 36) 인근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산악구조대 등 6명과 차량 3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울릉119 산악구조대원들은 신고자 A씨의 휴대전화기 GPS위치로 현장에 접근했다. 하지만, A씨는 낭떠러지로 추락해 안면부 열상 등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
구조대원에 따르면 A씨는 수직으로 30여m, 약 70~80m를 굴러 부상이 심했다는 것. 울릉119구조대원들은 산악용 들것에 환자를 고정, 로프를 결착한 뒤 안전지대로 끌어올렸다.
이후 대원들은 들것을 번갈아가면서 들고 구급차까지 이동한 후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육지종합병원 이송이 불가피해 중앙119구조본부 헬기가 출동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