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전거연맹 사령탑에 올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된 전제효(왼쪽 여섯번째) 감독이 강영석 상주시장과 상주시청 여자사이클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을 이끌던 전제효 감독(61)이 대한자전거연맹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됐다.

전제효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앞으로 2년간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자전거 중장거리 및 도로(여) 국가대표 감독으로 전 감독을 선발했다.

또한, 상주시청 소속 조선영(단거리), 장수지, 김민정(중장거리) 3명의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로 함께 선발됐다. 최종명단은 12월 중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개최 후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창단된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을 20년간 맡고 있는 전제효 감독은 국내에서 유례가 없는 메이저 전국대회 9연속 우승을 비롯해 우승, 준우승만 100여 차례가 넘는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관왕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관왕인 나아름(전 상주시청) 선수를 키운 지도자이기도 하다.

전제효 감독은 “상주시청 감독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이 돼 더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대표팀과 더불어 상주시청을 올해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제효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상주시청팀의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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