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 우박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 예방 대응력 우수

영주시는 농촌진흥청 주관 2023년 병해충·기상재해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업재해대응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농업재해 대응,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 업무 등 추진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영주시는 농업재해대응 분야에서 재해예방홍보 등의 정량평가, 재해예방 극대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도, 예산확보, 활용·전파가능성 등의 정성평가에 대한 서면 심사로 경북도에서 우수기관으로 추천됐다.

시는 서면심사 결과와 충실성, 효과성, 노력성, 활용·전파 가능성을 평가한 발표심사 결과 합산으로 최고상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영주시에는 냉해, 우박, 집중호우, 태풍 등 최악의 기상재해로 9천489농가에 4천305ha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시는 신속한 농가 현장 방문을 통한 대책 논의, 재난지원금 176억4천300만원 확보 지급, 드론 활용 벼 병해충 긴급 방제 지원, 농작물 피해 예방 홍보활동 등 다양한 농업재해 예방·대응 활동을 펼쳤다.

특히 서리, 우박, 태풍 등의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이상기후 대응 방상팬 설치시범사업, 태풍 피해를 절반으로 줄이는 저비용 멀티 사과원 시스템 조성 사업 등 시범사업을 지역의 기후환경변화에 맞게 선도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기욱 기술지원과장은 “농업인들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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