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 하이패스IC 중간용역보고회도

대구 도시 철도 1·2호선의 경산(영남대) 연장과 하양 연장을 실현한 경산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경산시 철도망 구축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11일 개최했다.

경산시 철도망 구축 기본구상 용역은 대구 도시 철도 1·2호선의 경산 순환선 구축과 대구권 광역철도와 환승할 수 있는 도시 철도 2호선 경산 연장 노선 검토 등 도시 철도의 기본구상 수립을 목표로 지난 1월 착수했다. 

용역을 맡은 사단법인 대중교통포럼과 주식회사 이산은 대구도시철도 1·2호선의 순환선 및 대구권 광역철도 연계 도시철도 기본구상(안)과 최적노선(안)의 건설방식과 이용 차량 등에 따른 비용 대비 편익(B/C)을 도출했다.

용역기관들은 경산시 철도망 구축 기본구상으로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 20.4km 구간인 영남대역~압량읍~경산일반산업단지~동서 오거리~경산지식산업단지를 중전철과 트램을 혼용해 14개의 정거장을 건설한다.

또 대구 도시 철도 2호선 광역연계선은 대공원역~대구월드컵경기장~경산역(광역철도)~사동택지지구~경산시청~임당역 13,3km 구간에 10개소의 정거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윤두현 국회의원,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시 간부 공부원들이 참석해 이러한 목표를 반영한 장래 교통 여건 전망, 경제적 타당성,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 등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검토했다. 

특히 이러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최종적으로 제시돼 각 노선이 <경상북도 철도망 기본계획> 과 <대구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조건(B/C 0.7 이상)을 충족해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남천 하이패스IC 타당성 조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도 열려 남천 하이패스IC 예정지의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한 사례 비교·분석을 통한 최적(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극동엔지니어링 주식회사가 용역을 맡은 남천 하이패스IC 설치 사전예비타당성조사는 내년 2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3월에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의 유료도로관리권자 타당성 검토를 거쳐 6월에는 국토교통부에 고속도로 연결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도시 철도는 사업 타당성이 충족된 만큼 최종적으로 내년 하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인구 30만 시대에 걸맞은 도시 철도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도시 철도 건설사업과 남천 하이패스IC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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